3일차 (2019년 2월 8일 금요일) PART I

Maxim’s 에서 아침식사

오늘의 일정의 핵심은 “미슐랭 3스타 딤섬 음식점(포스트 참조)”에서 딤섬을 먹는 것이다. (우와 기대된다!) 이 식당은 IFC몰과 인접해 있는 “Four Sesons Hotel”에 위치해 있다!

식당은 홍콩 여행을 계획한 당시(약 2달 전)에 이미 예약을 해뒀다. 우리 여행 기간 중 예약이 비어 있는 날이 이날 점심 뿐이었다!

아무튼, 점심 예약 시간이 되기 전까지 IFC 몰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패스트푸드점 Maxims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결제하면 식사 받는 창구에서 접시를 가져오면 된다.

maxims
나는 베이컨과 스크램블드 에그가 있는 세트와 밀크티를 주문해서 마셨다. 항상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자”는 방침 아래 음료를 주문할 때도 콜라 등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음료보다는 밀크티를 많이 주문했다.
홍콩에서 주로 마시는 밀크티에서는 쓴 맛이 강하고, 동시에 신 맛이 나기도 하는데, 어떤 홍차를 써서 만들었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아무튼, 아침은 꽤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제 길 건너편의 IFC 몰로 향하면 된다.
road
육교를 이용해 건나가면 바로 IFC 몰이 나온다.

IFC 몰에 도착!

ifcEntrance
IFC 몰에 도착했다. 물론 입구는 여러군데 있겠지만, 우리가 지나간 도로변과 가장 가까운 입구는 여기였다.
입구의 한 쪽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반대편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다.
바람이 슝슝슝~ 부는 곳이라 시원하게 쉴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다.

홍콩 날씨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고, 두꺼운 바지를 많이 가져와서 여기 입점해 있던 ZARA에서 얇은 바지를 하나 샀다. 나는 다리 길이에 비해 허벅지가 좀 굵은 편이라(…) 항상 바지는 수선해야했는데 여기서 산 바지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어 보였다. 이 지역 사람들 체형이 나랑 비슷한가?? 모르겠다.

vicharbour 여기 애플스토어에서 보는 Victoria Harbour의 뷰가 굉장하대서 한 번 들렀다. 물론, 여기 뿐만 아니라 옥상 정원 등지에서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다!

IFC몰 옥상 정원

점심 식사 예약 시간이 한참 남아서 이참에 IFC 몰 전체를 돌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1층 보고, 2층 보고, 3층보고 … 쭉 둘러보다 보니 옥상 정원!! 이란 곳에 도착했다.
마침 햇빛도 구름 사이로 적당히 들어 풍경이 반짝반짝 빛나고 예뻤다.

deck garden

여기서 인물 사진을 찍어도 굉장히 잘 나온다. 물론,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아, 여담이지만. 옥상 정원이랑 연결된 한 쪽 건물에 SHACK SHACK 버거가 있다!)

IFC tower

위에 보이는 타워가 IFC tower이다. 내가 가진 크롭바디 DSLR + 18mm 에서는 한 번에 저 타워를 담기도 꽤 힘들었다. 아마 지금 이게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 인 줄 알았으나…
까우룬 반도 쪽에 더 높은 건물이 생겼다고 한다. ㅋㅋㅋ
그렇지만, 나름의 상징성은 이쪽이 더 있는 것 같기도…?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만의 풍경

춘절의 독특한 문화?

같이 여행했던 셋이 모두 되는 시간대가 이날 뿐이어서 춘절 시즌에 홍콩에 오게 되었다. 춘절이라서 그러는지 쉬는 가게도 조금 있었고, 축제 분위기를 내도록 꾸며진 거리도 있었다.
IFC 몰에서는 굉장히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바로 경극을 할 때 쓸 것 같은 가면을 쓴 사람이 북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쇼를 보여주다가, 갑자기 배추를 던지니까, 사람들이 그걸 잡기 위해 우르르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 중에 배추의 큰 부분을 잡은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진듯 굉장히 큰 기쁨에 차서 소리를 질렀다.
춘절의 문화인가 싶기도 했는데, 이게 일반적인 문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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