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2019년 2월 8일 금요일) PART III

침사추이 도착!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공원에서 조금 쉬다가 지하철을 타고 빅토리아 만 반대편으로 넘어왔다.
안개는 저녁이 되어가면 갈수록 더 많이 끼기 시작했다.
만약 오늘 Peak에 올라갔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거다. 그리고…

윷놀이….?

사실, 심포니오브라이트는 8시에 시작한다. 그걸 보려고 여기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2시간 반이나 남은 것이다.
굉장히 빨리 왔는지, 사람이 꽉 찰 거라고 여겼던 이곳도 비교적 한적해 보였다.
그렇다고 숙소를 다녀오기도, 다른 곳을 다녀오기도 굉장히 애매했다.

그래서 우리는…

play
윷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시간이 굉장히 잘 간다! ㅋㅋㅋ
그리고 지나가는 한국인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윷놀이를 여기 먼 강남지방까지 와서 하고 있으니….?
그나저나 저 윷놀이 앱에서는 모나 윷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온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건가??

일몰 후의 홍콩섬 야경

해가 조금씩 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반대편 건물들의 조명이 조금씩 켜지기 시작했다.
꽤 예쁜 모습들이라 나는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다.
(예전에 15년도 상하이에서 황푸강 유람선을 탔을 때 와이탄 사진만 300장이나 찍어버린 적도 있다… 마치 그 때의 모습이랑 비슷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백 장이 넘어가는 사진들 중에서(죄다 비슷한 풍경이다) 몇 개만 골라 보았다.

까우룬 반도에서 바라본 홍콩섬의 야경, 보너스로 시계탑까지.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해가 지고 야경 사진을 찍어도, 8시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또 윷놀이를 조금 하면서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8시가 되었다. 이제 레이저 쇼가 시작한다.
눈으로도 구경하고, 사진으로도 찍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건물에 레이저를 비추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레이져 쇼 그 자체로는 다른 곳에서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크게 다를 수 없는 거인가?) 엄청나게 큰 새로움은 못 느꼈는데, 나름 스케일은 커서 볼만했다.

역시 이 장면 또한 사진이 많아, 두 장만 여기다 올린다.

까우룬 반도에서 바라본 심포니 오브 라이트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여기 왔기에 저녁은 지금까지 먹지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음식점인 윈난쌀국수 집에 갈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떠나는 길에 찍은 침사추이 시계탑과 Peninsula hotel의 사진이다. tower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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