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2019년 2월 9일 토요일) PART III

4일차 (2019년 2월 9일 토요일)

타이파에 도착해 저녁식사

마카오 타이파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할 식당을 찾아보았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곳은 아기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 “덤보 레스토랑” 이라는 곳이었다.

포르투갈식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bread

메뉴를 주문하니 빵이 가장 먼저 나온다.

beer macau beer 가 있대서 한 번 마셔보기로 했다.
맛은 그냥 평범한, 도수 낮고 탄산이 강한 맥주같은 느낌이었다.

rice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그냥 평범한 볶음밥이었다.

steak 이건 볶은 양파 소스와 감자 튀김을 곁들인 스테이크다.
대략 목살 스테이크? 정도의 품질을 기대하면 된다.

german 이건 독일식 햄이라는 이름이 붙은 메뉴였다.
간간하게 조리한 바베큐 느낌이 났다.

(다른 요리 사진이 더 있을텐데, 이상하게 지금 찾을 수가 없다. 나중에 알아보고 더 올릴 것 같다.)

카지노 단지로 가는 길

마카오의 카지노 밀집 지역으로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마카오는 홍콩과 달리 굉장히 작아, 광역시의 구 한 두개 정도의 면적을 갖고 있다. 그마저도 간척을 통해서 많이 만들어낸거지만.
그래서 엄청 멀지만 않으면 걸어서 돌아다닐만 하다.

stair 구글신이 알려주신 길 대로 가던 중 만난 계단 길인데, 잘 꾸며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었다.

이 계단을 지나 언덕을 넘으니, 슬슬 카지노가 보이기 시작한다.

카지노 구경

casino 저 오른쪽에 보이는 베네시안이 동양에서 객실이 가장 많은 호텔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베네시안 호텔을 통해 반대편으로 나가는데만 무려 15분이 걸릴 정도였다(…)

마카오 GALAXY - 澳门银河

저기 멀리 보이는 호텔은 GALAXY인데, 중국식으로 뜻만 옮긴 외래어 표기법이 인상적이었다(아오먼인흐어).

pig 친구가 화장실이 급하대서 저 갤럭시 로비에 들어갈 일이 생겼다 ㅋㅋㅋ
새해라고 그런지 엄청 큰 금 돼지가 로비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호화로운데 정문도 아니고, 일개 동문에 불과하다고…??

호텔 안에 영화관, 쇼핑, 식당 등 호텔 안에서만 즐길거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이걸 호캉스라고 부르는건가?
그치만 나는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편이 아직은 좀 더 좋은 것 같다.

studio city, parisian

Studio City와 The Parisian

베네시안 호텔을 통과해 이곳으로 도착했다. 통과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호텔 안에는 명품 판매 매장이 많은데, 같은 브랜드 매장에, 같은 상품을 전시하는데도 여러 부스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저래도 장사가 잘 되나보다.

스튜디오 시티에 관람차가 있어서 타 볼 수 있는데, 좀 늦게 가서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못 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홍콩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돌아갈 때도 강주아오대교를 이용했다.
강주아오대교의 운영시간은 무려 “24시간”이다.
(심야 요금이 조금 더 비싸긴 하다.)
이것은 분명 장점일 것이다.

출입경사무소와 타이파를 오가는 102X 버스는 끊겨서 다른 버스를 타고 101X 버스 탑승 지점으로 가야했다.

이번에도 역시 구글신님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path

사치의 도시 마카오

안타깝게도 마카오는 관할 지역이 너무 좁아, 산업 생태계를 잘 갖추기가 힘들 것이다.
대신 관광 및 카지노에 굉장히 많은 돈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카지노 호텔이 많은데도 남는 땅이 있으면 카지노 호텔을 더 짓는다.

이렇게 끊임없이 불꽃도 여기저기서 터뜨려 준다.
새해 시즌이라서 특별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매일 여기저기서 쏘아대는 쪽인 것 같다..! 동영상에서 나온 이 곳 뿐만 아니라, 꽤 여러 곳에서 불꽃놀이를 한다.

마카오로 돈을 모아주는 부유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인가?

홍콩으로 돌아오는 버스, 아니 근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옥토퍼스 카드로 버스 표를 구매했다.
분명 잔액이 부족할 법 한데, 결제가 되는 것이다.
이 때 알았다. 옥토퍼스 카드는 보증금인 50 HKD 만큼 더 쓸 수 있던 것이다.
(아니 이럼 보증금의 의미가 있나….?)

버스를 탑승하러 이동했다. 근데….!?!?!?!?!?!
zhuhai? 아니 왜 홍콩행 버스인데 주하이로 간다고 되어있지….?
중국 국경 허가 없이 잘못 들어갔다가 큰일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목적지를 변경해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media 이 버스는 1층 버스였고, 좌석이 리무진 버스와 비슷하게 편안했다.
(2층 버스는 그냥 시내 버스 느낌이다)
그리고 좌석 앞에는 미디어 재생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작동하는건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그냥 창 밖을 구경하면서 좀 쉬었다.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
이 루트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아직까지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는 찰나, 이 때 한국인 가족 일행을 마주쳤다 ㅋㅋㅋ

출입경사무소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A11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이후로도 버스가 들어오기야 하지만, 요금이 조금 더 비싼 심야 버스로 전환되기 때문에, 마지막 버스를 타게 되어 다행이었다!

맥주와 육포 맛보기

beer 근처 편의점에서 구한 맥주와, 마카오에서 샀던 육포를 먹었다.

육포를 600g 정도 샀는데, 아무래도 양 조절 실패한 것 같다.
귀국할 때 들고 가지도 못할텐데 언제 다 먹으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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