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2019년 2월 7일 목요일) PART III

다시 찾는 몽콕 거리

낮에 익청빌딩과 초이홍 아파트를 둘러본 다음, 지하철 노선 상으로 가장 가기 편한 시내 지역이 몽콕이었다. 사실, 몽콕은 오늘 새벽에 버스 환승을 위해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으스스함을 느꼈던. 그런데, 낮에는 사람이 붐비는 평범한 시내 거리였다!
mongkok

딤섬의 고장 광둥에서 먹는 딤섬, 딤딤섬

또,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여러 식당을 찾아봤는데, 몇몇은 춘절 기간이라 영업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 내일 점심에 미슐랭 3스타 딤섬집 “룽킨힌”에서 맛있는 딤섬을 먹기로 했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딤섬을 맛보기 위해 몽콕에 위치한 “딤딤섬” 이라는 식당에 들렀다.

언제나 그랬듯이 길은 “구글 신“께 여쭤보면 된다.

아무튼, 각설하고. 딤딤섬에 도착했다. 여기는 웨이팅이 좀 있었다. 약 20분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여기저기 많이 나오니 참고~

dimdimsum 식탁보가 이렇게 깔려 있다.

꽤 많은 종류의 딤섬을 주문했다.

우리가 먹은 딤섬들

왼쪽 사진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파인애플 빵, 새우 딤섬, 게살 볶음밥이다. 중간 사진에서는 쥬키니 데리야끼 소스 볶음, 오른쪽 사진에서는 돼지고기 애호박 볶음을 소로 넣은 딤섬이다. 밀로 만든 피가 있는 샤오롱바오 계열 딤섬보다 투명하고 얇은 피로 된 딤섬이 색다르고 맛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새우 딤섬이 최고로 맛있었다. 각각의 딤섬 맛에 대한 후기는 다른 웹사이트에도 있을테니 패스~

허유산 망고쥬스

huhYuSan 다들 맛있다고 해서 마셔봤다. 안쪽에 젤리도 있다. 훅훅 찌는 홍콩 날씨에 이런 걸 사 마시면 좋을 듯 하다. 젤리에서 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익숙하지 않은 향이 났는데, 개인적으로 여러번 사 마시지는 않을 것 같다.

샤오미 스토어 구경

xiaomi 흔히 “대륙의 실수”라고도 하는 샤오미 스토어가 홍콩에 있어서 한 번 가보았다. 샤오미에서 만드는 휴대폰 부터 시작해 선풍기, 밥솥, 시계, 공구 등등 굉장히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는 여기서 계획에 없었지만 미밴드3를 구입하게 된다 ㅎㅎ 가격은 한화 기준으로 약 3만원대이다.
이걸 구매하면서 드디어 1000HKD를 소액권으로 깼다. 우리나라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10만원 이상 고액권의 경우 위조지폐를 의심해 항상 감별기에 넣어서 화폐를 검사한다. 지난 가을 일본에서도 간사이 공항에서 1000엔을 사용했고, 검사를 거친 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감별기가 없는 소매점 같은 곳에서는 고액권을 받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결론 : 샤오미 스토어에서 성공적으로 1000HKD를 소액권으로 바꿨다!!

miband3

지하철 이야기 한 번만 더 ㅎㅎ

개인적으로 홍콩의 지하철은 꽤 만족스러웠다. 시원한 에어컨, 빠른 속도, 편리한 환승 뿐만 아니라 열차 내의 노선도 안내판에서 현재 열차의 위치, 문의 개폐여부 같은것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장치 등. 물론 우리나라 지하철 일부 열차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일괄도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약간의 휴식!

홍콩에 도착한 첫번째 날이기도 하고, 배부르고 피곤한 상태가 되어서 뭘 하기보단, 잠시 숙소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오면 어떨까 싶어 잠시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다.

youbing 숙소로 돌아가다 발견한건데, 이건 중국인들의 아침식사로 이용되기도 하는 요우티아오(油条)이다. 대략 꽈배기와 비슷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우장(豆浆)에 찍어먹기도 한다.

한 시간 정도 쉬려고 들어왔는데 세 시간이나 쉬어버렸다…! 저녁시간이 꽤 많이 늦어졌지만, 저녁으로 늦게까지 영업하는 하이디라오에서 훠궈를 먹기로 해서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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